[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한국신형원전 3기 규모…

농가에 '20년 수익보장'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올해 추진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선다. 새만금에 원전 2기 분량인 2800㎿ 규모의 태양광발전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무의회를 열고 이 같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계획을 담은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18~2022)’을 확정했다. 

정부는 먼저 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해 올해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추진하기로 했다. 일시사용허가 방식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농지를 발굴하고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태양광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 등의 안정적 수익 보장을 위한 ‘한국형 발전차액지원(FIT)제도’도 적용한다. 한국형 FIT는 해당 태양광에서 생산한 전기를 발전공기업 6개사가 20년간 의무적으로 구매해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제도다.

정부는 또 새만금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2022년까지 2800㎿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를, 2026년까지 1000㎿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각각 조성한다. 태양광·풍력 설비용량을 합치면 한국신형원전(APR1400) 약 3기와 맞먹는 규모다.

정부는 아울러 태양광·조류·파력발전 등 각 지역에 특화된 재생에너지 기반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제주도에 파력발전 실해역 시험장을 조성을 마치는 한편 2021년까지 충북 진천에태양광재활용센터를, 전남 진도에 조류발전실해역시험장을 각각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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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머니투데이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12910194672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