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지역 총발전량 16%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
3400억 투입해 61.4㎿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3개 건립
그린벨트·유휴지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건립사업도 추진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2022년까지 현재 31㎿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발전시설을 300㎿까지 확충한다.

이는 서천화력발전소의 1.5배 수준으로 수소 등 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160㎿를,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140㎿의 전기를 각각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5일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민관 협력으로 지역의 잠재 에너지원을 적극 개발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제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2030년까지 총발전량의 20%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려는 신재생 2030계획을 발표했고, 대전시도 이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했다”면서 “앞으로 2030년까지 대전도 전체 총발전량의 16%를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5대 추진사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한솔제지 신탄진공장과 LH 서남부 발전소,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 등 도심지 3곳에 특화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총사업비 3400여억원을 투입해 61.4㎿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 전기와 열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대전 유성구 자운대 일원 유휴부지를 활용해 10㎿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고, 시 유휴지에 5㎿급 태양광 발전소를 시민참여형 펀드 공모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 시민펀드는 1차로 100여억원 규모로 수익률은 4.1% 내외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금고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친환경 최첨단 에너지 신산업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2020년 이후 진행될 예정인 금고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 지하에 자립형 융복합 에너지 생산단지를 구축하는 한편 지상시설에 에너지신산업 테스트 베드 및 지역역량센터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이어 개인간 잉여 전력을 그리드 내에서 거래하는 에너지 프로슈머 시장을 창출키로 하고, IOE기반의 에너지 거래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스마트자동차의 확대 보급을 위해 복합충전소 설치, 보조금 지급 등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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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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