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정책 추진 중심 축, 영향력·위상 증대

정부가 에너지정책 기조를 신재생에너지 확대·수요관리 역할 강화로 정하면서 두 가지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에너지공단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의 공급확대와 보급기반 강화, 해외시장 진출을 전방위 지원하고, 산업·건물·수송부문 에너지 수요관리를 위해 노력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실력을 발휘할 때가 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유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관…역할 증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20% 달성을 위해선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전문기관으로서 기능해 온 에너지공단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공단은 정부가 올해 안으로 수립을 완료하겠다는 뜻을 밝힌 8차전력수급기본계획과 관련해 현재 ▲규제 ▲수용성 ▲지역 ▲제도개선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4개 분과의 TF를 운영하고 있다.

고재영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정부를 도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확대를 위한 정책과 관련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TF를 중심으로 의견 조율, 사례 공유 등을 진행하는 상황이다.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부분도 있어 각 분야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치열한 고민을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 시작된 SMP+REC 합산계약과 주민참여형 인센티브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은 순항중이다. 특히 농촌태양광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농가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태양광대여사업, 융복합사업을 정착시키고 민간주도의 수익형 보급모델 확산, 국내기업 해외진출지원 강화를 통해 시장과 관련산업이 동반 성장토록 지원하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수요관리 강화에도 ‘한 몫’

흔들림 없는 전력 수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수요관리 역할 강화도 에너지공단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부는 수요관리가 가장 경제적인 전력수급 자원이며 제1의 에너지자원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수요관리의 역할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선진국들은 에너지효율향상을 중심으로 한 수요관리를 전력수급의 핵심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15년 18%던 효율향상의 전원믹스 비중은 2030년 3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에너지공단은 산업·건물·수송을 분리해 각각 특성에 맞는 ‘에너지 저소비형 수요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자료 제공으로 산업체나 건물의 자발적인 에너지 추진동기를 부여하고, 동종업체, 동일규모 건물 간 비교 데이터를 제공하는 신규 사업을 발굴·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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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기신문

http://www.electimes.com/article.php?aid=1501128557146777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