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청군에서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박모씨는 꿈꿔오던 감나무 농장을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펼치고자 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3만3000㎡ 규모의 감나무 농장을 꾸려가는 게 노부부에게는 여간 고된 일이 아니었다. 수익도 기대에 턱없이 못 미쳤다. 1년 꼬박 농사를 지어봐야 농약과 비료 등 재료비와 인건비를 빼고 나면 고작 1000만원 안팎을 손에 쥐었다. 고민 끝에 박씨는 노후 대책을 전면 수정, 태양광발전소로 눈을 돌렸다.

◇태양광발전소로 연 성공 인생 2막

박씨는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사전 준비에 공을 들였다. 운영 중인 태양광발전소를 직접 찾아가 살펴보고 인터넷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그 결과 태양광발전소는 시공 및 운영사 선정이 사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란 점을 알게 됐다. 시공사 선정에 착수한 그는 각 태양광발전소 기업을 꼼꼼하게 살펴본 뒤 대전광역시에 있는 ㈜현대태양광(대표 이효식·사진)을 사업 파트너로 선택했다. 그는 '대부분의 태양광 회사들이 여러 이유로 고객과 법적 다툼을 한 경험이 있는데 현대태양광은 소송에 휘말린 적이 없다'고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곧 현대태양광에 의뢰해 자신의 과수원 땅 일부에 5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시공해 '매화정발전소'라 이름 짓고 운영을 시작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과수원 전체 면적 중 20분의 1도 안 되는 작은 면적에서 과수원 1년 농사 이상의 수익이 발생한 것. 자신감을 얻은 그는 추가로 5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증설, 현재 연간 3000만원가량의 수익을 내고 있다.

업체와 신뢰가 쌓인 박씨는 과수원의 나머지 땅도 아예 현대태양광에 빌려줘 연간 1000만원의 추가 임대 수익까지 올리고 있다.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감나무 농장 부지가 연간 4000만원의 수익을 올려주는 금싸라기 땅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높은 수익성, 신뢰 바탕으로 급성장

현대태양광은 올해로 창립 4주년을 맞은 신생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경북 문경시와 충북 제천시, 전북 진안군, 경남 산청군, 충남 보령시 등 전국 곳곳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충남 보령시 천북면 낙동리에 100㎾급 태양광발전소 32기에 대한 분양을 시작해 2주 만에 100% 분양 완료했으며, 현재 보령시에 2000㎾급 태양광발전소를 추가 분양할 계획을 수립 중이다. 성공적 분양의 원동력은 탁월한 태양광발전소 위치 선정과 깔끔한 시공 마무리에 있다는 평가다. 또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이 지인을 소개시켜주는 등 확실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높은 신뢰도가 단기간 급성장의 힘이었다는 게 현대태양광 측의 설명이다. 현대태양광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현재 72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분양을 완료하고 추가 분양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 300억원 매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제1금융권과 연계해 100㎾급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1억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도 개발해 소자본 투자로 태양광발전소를 소유하려는 고객의 관심이 뜨겁다. 현대태양광은 현재 경북 상주시 낙상동 일대에서 '현대계림 태양광발전소'를 분양 중이다. 100㎾급 32기로 총 3200㎾ 규모다. 현대태양광 관계자는 '상주시 낙상동 발전소 부지는 일조량이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토지는 준공 후 잡종지로 변경, 각 토지별로 개인이 소유할 수 있어 향후 지가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현대태양광의 태양광발전소 시공·분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dsolar.kr)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 :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29/201705290206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