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를 일정량(2016년 3.5%) 이상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RPS 이행 대상 발전사들이 올해도 의무이행률을 90% 이상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RPS 미이행에 따른 과징금을 부과받는 발전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 곳도 없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등 RPS 대상 18개 발전사의 2016년 RPS 이행률은 평균 90.6%를 기록했고 특히 한국중부·남부발전과 SK E&S, GS파워는 100%를 달성했다.

RPS 이행에 따른 비용은 지난해 1조 3000억 원(잠정치)으로 전년(1조 421억 원) 대비 24.8% 증가했다. 의무 이행량이 늘어남에 따라 이행비용도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행량이 목표치에 근접하면서 이행비용 증가율은 둔화되는 양상이다. 제도 도입(2012년) 후 2013년엔 RPS 이행비용이 전년 대비 181% 증가했는데 이 비율은 2014년 58.8%, 2015년 58.1%, 지난해 24.8%로 감소했다.

신재생에너지 원별 비중도 점차 균형을 맞추는 양상이다. 우선 우드펠릿의 비중은 2013년 8.7%에서 2014년 26.8%로 올라섰다가 2015년 20%, 2016년 16.3%로 다시 낮아지고 있다. 환경오염 논란이 일면서 발전사들이 자발적으로 우드펠릿 관련 설비 보급을 축소하고 있다. 반면 태양광과 풍력 비중은 높아지는 추세다. 2012년 26.2%, 2013년 37.9%, 2014년 24.4%, 2015년 33.5%, 2016년 38.3% 등 점차 증가세다. 태양광과 풍력의 경우 하천부지·회처리장, 방조제 내측 수상태양광 허용, 생태 1등급지 및 경제림육성단지 내 육상풍력 허용 등 입지가 확대되면서 RPS 이행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입지 가능 지역이 확대된 만큼 태양광 설비 증설은 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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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금강일보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