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은 20일 '경기도 에너지기금 설치 추진을 위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에너지 관련 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홍수·폭설 등이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제적인 대응 정책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응도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원은 전국 전력소비 1위와 외부의존도 70%인 경기도가 송전탑 갈등과 원전사고 등 에너지 시스템의 안전성·지속가능에 대한 문제로 인해 지역 간 상생과 미래세대를 위한 에너지 사업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연구원은 에너지 기금 설치를 통해 단 년도 회계운영으로 인해 발생하는 한계를 해결할 수 있으며, 민간 참여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개선사업 분야, 에너지 자립을 위해 필수적으로 관련된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민간투자 분야에 에너지 기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에너지기금의 재원조달 방식으로 일반회계 전출금, 지역자원시설세 중 특정자원분 활용, 한국가스공사 배당금 수입 활용, 녹색성장펀드 청산금 활용,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사업자 지원금 활용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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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천일보

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755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