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4년 만에 흑자를 기록한 OCI[010060]가 올해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폴리실리콘의 생산량을 확대할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OCI 등에 따르면 OCI는 지난 해 2조7394억원의 매출(연결기준)을 올렸다. 이는 2조 30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9.02% 가량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OCI의 영업이익은 1214억원, 당기순이익은 2194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04%, 20.48% 오른 수치다. 개별재무제표의 경우 매출액 2조2453억원, 영업이익 1203억원을 나타냈다.

4년 만에 연간 흑자를 기록한 OCI는 올해 폴리실리콘의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을 갖고 있다. 폴리실리콘 시장은 물량을 조달하는 생산 능력이 시장지배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OCI는 현재 세계 3위인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생산량을 늘려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중국의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에 따라 대(對)중국 수출을 확대할 전망이다.

OCI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공급량을 늘려갈 예정이다”며 “특히 폴리실리콘 분야는 세계 3위에 오를 정도로 OCI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기 때문에 생산량을 늘려 해당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수출량 증대 뿐 아니라 OCI는 폴리실리콘 생산량 확대를 위해 일본 도쿠야마 말레이시아의 지분 추가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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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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