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지열 자체공급…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 준공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융·복합해 인근 생활시설에 공급하는 미래형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충북 진천에 준공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충북 진천에서 '친환경에너지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등 기피·혐오시설 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시설이다.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에너지 공급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정부는 2014년 5월 진천을 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1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중에서 미래부는 10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다른 지역과 달리 도심지역에 적용 가능한 모델이다. 총 7만2000㎡ 규모의 부지에 태양광, 하수폐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시설이 구축돼 있어 인근 학교나 도서관, 체육공원 등에 공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특히 국내 계절 변화에 따른 에너지 수요변동을 적용하기 위해 봄부터 가을까지 남는 열에너지를 모았다가 겨울에 별도 요금부담없이 사용하는 '계간 축열식 열공급 기술'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미래부에 따르면 진천 에너지타운에서 신재생에너지 생산·활용으로 연간 3억2000만원의 경제적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 또 연간 중형차 360대가 배출하는 수준인 720톤의 온실가스 감축도 전망된다.

정부는 준공 이후 2017년부터 2년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실증 운영사업을 통해 산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다.

또 인근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태양광, 태양열, 연료전지 등 다양한 친환경에너지 활용기술에 대한 기술이전과 벤처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 하략

출처 : news1뉴스

http://news1.kr/articles/?2836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