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태양광 사업에 ‘쨍하고 해뜰 날’이 임박했다.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30일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을 확대하고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시장 활성화를 핵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태양광 시장규모는 1011MW며 올해는 1595MW가 설치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전년대비 3.1% 늘어난 1645MW로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산업부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대책을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경제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한국전력에 전기를 팔 때에는 20년간 고정가격으로 계약토록 의무화 할 방침이다.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 확산을 위해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정부지원금액을 현행 20%에서 50%로 확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태양광발전사업의 핵심은 보급 확산이었다”며 “이번 조치로 태양광발전사업이 활기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신재생에너지 뿐 아니라 모든 에너지 자원 생산자들은 편애 없이 시장 경제에 따라 자율적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확산에 발목이 잡힌 이유다.

세계 태양광 시장은 지속 성장했다. 지난 2009년 7.7GW(기가와트)였던 태양광 시장 규모는 올해 70GW가 넘을 전망이다. 연초에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68GW를 예상했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중국이 올해 1분기에만 22GW를 설치했다”며 “미국도 연초 8GW의 수요가 예상됐지만 수요 증가로 12GW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이 모습을 나타내면 미국의 태양광 수요는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하략

출처 : 이데일리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C61&newsid=01187366612878192&DCD=A00306&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