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지난해 태양광설비 설치량과 발전량이 역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력을 밀어내고 신재생에너지 3순위 자리를 차지했다. 수력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풍력, 지열 등 타 신재생에너지원이 설치량과 발전량이 전년비 상승한데 비해 수력과 연료전지는 발전량과 설치량이 대폭 줄어드는 등 호불호가 갈렸다.

최근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2015년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차에너지 수요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4.54%로 나타났다. 1차에너지 수요는 2억8,514만4,000TOE로 전년대비 0.78% 증가한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1,293만2,000TOE로 전년대비 12.09%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원별 연간 생산량은 △폐기물 807만5,181TOE △바이오 276만5,657TOE △태양광 84만9,379TOE △수력 45만3,787TOE △풍력 28만3,455TOE △연료전지 23만173TOE △지열 13만5,046TOE △해양 10만4,731TOE △태양열 2만8,469TOE △수열 4,791TOE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1,285TOE를 기록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전년대비 △폐기물 83.9% △태양광 21.7% △풍력 3% △연료전지가 2.2%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수력은 9.1%, 바이오는 4%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총발전량 56만974GWh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3만7,079GWh로 6.61%를 차지했다.

지난해 누적 설비용량 11만4,972MW 가운데 신재생에너지발전 누적 설비용량은 1만3,729MW로 11.94%를 차지했다.

에너지원별 누적 설비용량은 △폐기물 5,079MW(37%) △태양광 3,615MW(26.3%) △수력 1,772MW(12.9%) △바이오 1,604MW(11.7%) △풍력 852MW(6.2%) △IGCC 381MW(2.8%) △해양 255MW(1.9%) △연료전지 171MW(1.2%) 순으로 나타났다.

태양광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1.1GW가 설치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순위에서 수력을 제치고 폐기물, 바이오에너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에너지공단은 사상최고의 신규설치 및 발전량 증가로 폐기물, 바이오에 이어 그간 수력이 차지하고 있던 제3순위의 신재생에너지원이 태양광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풍력은 생태자연도 1등급지 등에 대한 규제완화(2014년)로 신규 설치가 전년 대비 약 3.4배 증가한 208MW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GS영양 59.4MW, 영광백수 40MW, 동복북촌 30MW, 제주김녕 30MW 등이 진행됐으며 발전량이 2014년에 비해 17.2% 증가한 1,342GWh(28만3,000toe)를 기록했다.

지열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의무설치로 생산량이 전년대비 24.5% 증가한 13만5,000TOE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경북도청 신청사 6.4MW, 한전 신사옥 4.1MW, 한국자산공사 6MW 등이 진행됐다.

바이오에너지는 석탄혼소용 우드칩과 하수슬러지 고형연료 등이 다소 증가했다. 반면 바이오SRF 등의 사용감소와 일부 통계분석방법 조정으로 전년대비 2% 감소한 276만6,000TOE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우드칩 95.8% △하수슬러지 고형연료 89.2% △목재팰릿 3.6% △바이오디젤 13.8%를 기록한 반면 △바이오SRF 60.5% △폐목재 45.6% △성형탄 36.5%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년도에 비해 설치량이나 발전량이 증가한 타 신재생에너지원에 비해서 수력과 연료전지는 전년도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력은 가뭄에 따른 강수량 부족으로 발전량이 전년대비 22% 감소한 45만3,000TOE(2,147GWh)를 기록했다. 작년 평균강수량은 944.4mm로 평년 1,303mm의 약 72% 수준에 그쳤다. 이는 1973년 이후 역대 최저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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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투데이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