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시작년도 신청 8가구 불과 … 올 조기마감후 문의 빗발

더위가 물러가고 있지만 각 가정에서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볼 수 있는 태양광 설치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에 냉방기 가동으로 인한 전기료 폭탄이 현실화되면서 태양광 설치 사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소형태양광 보급 사업을 위해 마련된 예산 7000만원이 예상보다 이른 9월에 조기 마감됐다. 시는 소형태양광을 설치하는 데 발생하는 비용 중 60%(최대 70만원)를 지원한다. 

이 사업이 처음 시작된 2014년 예산 1억 원을 마련했지만 신청 가구 수는 83가구(3152만원)에 그쳤다.

2015년에는 104가구(4564만원)로 소폭 늘긴 했지만 전체 예산(1억원) 중 지원율이 50% 채 미치지 못했다. 예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태양광 설치 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올해는 예산이 조기 마감 된데다 폭염이 끝난 최근에도 하루에 수 십 통 씩 태양광 설치비 지원이 가능한지를 묻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 관리사무소에서 대규모 단위로 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소형태양광은 용량에 따라 200W(난간형)부터 최대 500W(옥상형)까지 세분화돼 있다.

그 이유는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월 전기 요금(4인 도시가구기준) 평균 5만780원(312㎾h)인데, 소형 태양광을 설치하면 8950원(24㎾h)을 절감할 수 있다. 누진율을 적용하면 1만원부터 최대 1만5000원까지 절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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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천일보

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727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