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태양광 시장 67.1GW.....2010년보다 3배 이상 성장

올 한국 전망치는 1GW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세계 태양광 시장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온실가스 효과에 의한 지구 온난화, 대기오염등으로 인해 깨끗한 에너지 태양광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다 태양광 관련 기술의 빠른 발전 덕분이다.

7일 미국의 시장조사회사 IHS에 따르면 올해 세계 태양광 시장은 약 67.1GW로 지난 2015년 57.3GW에 비해 약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0년 약 20GW에 비하면 3배 이상으로 시장이 확대된 셈이다. 특히 극심한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의 태양광 시장 성장 속도는 눈부실 정도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시장은 2015년 전년 대비 55% 증가한 18.3GW였으며 지난 1분기에만 15GW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역시 투자세액공제제도 연장 등 태양광 시장을 키우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전망치 9.5GW도 12GW로 상향조정됐다. 태양광 모듈은 공급 과잉이 심한 편이긴 하지만 한화큐셀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태양광 회사들의 실적도 지난해를 기점으로 호전되고 있다. 한화큐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억80만 달러이며 이 회사의 영업이익 역시 53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잉니솔라, 트리나솔라, 캐나디안솔라 등 한화큐셀의 경쟁 중국 회사 실적도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태양광 시장의 발전은 다소 더딘 편이다. IHS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태양광 시장 전망치는 1GW로 세계 태양광 시장 점유율로 보면 1.5%에 지나지 않는다. 2015년 991㎿, 2016년(전망치) 1000㎿(1GW), 2017년(전망치) 1007㎿로 성장률도 더딘 편이다. 정부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석탄, 원자력 위주의 발전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 : 문화일보

원문바로가기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070701032227100001